안철수연구소의 사내 벤쳐 고슴도치플러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아이디테일" 구글이 주도하고 있는 오픈소셜 파트너로 가입한 국내 첫 서비스란 점에서 주목을 받았고, 자사의 전략 및 오픈소셜을 국내에 알리기 위해 "오픈소셜 컨퍼런스 코리아 2008"을 6월 13일 개최하였다.
오픈소셜 컨퍼런스 코리아 2008
400석이 넘는 그랜드컨퍼런스룸이 비좁게 느껴질 만큼, 많은 기업과 관련 종사자들이 참여하였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오픈플랫폼과 오픈소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하는 참여도라고 해야할까. 참여자들의 눈빛에는, 오픈소셜에 대한 정보와 아이디테일의 오픈소셜 전략에 대한 궁금증이 가득해 보였다.
안철수의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오후 2시경부터 행사가 진행되었다. 총 5개의 세션이 진행되었는데, 황현수팀장(SK커뮤니케이션즈)님의 소셜 웹과 개방화, 정진호과장(야후코리아)님의 오픈플랫폼 트랜드, 송교석팀장(안철수연구소)님의 오픈소셜 기반의 플랫폼전략, 이상석대표(3CIM Korea)님의 오픈소셜 기반 어플리케이션의 가치, 최호진책임연구원(안철수연구소)님의 오픈소셜 기반의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적용, 총 5개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오픈소셜 도입 시기가 짧고, 동일한 주제로 진행되어서 중복되는 내용이 많았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야후코리아의 정진호과장님의 시장 트렌드에 대한 발표와 이상석대표님의 써드파티 기업 입장에서의 오픈소셜의 가치에 대한 발표는 핵심 중에 핵심이 아니었나 싶다.
보통 이러한 형태의 컨퍼런스는, 주최자 및 후원자를 위한 행사로 정확한 정보를 알기 어렵지만, 정진호과장님과 이상석대표님 덕분에 간과할 수 있는 수치 정보 및 구체적 진행사례 등을 알려주셔서 아쉽지만 도움이 되는 컨퍼런스 였다고 생각된다.
중복된 정보가 많았고, 웹상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 수준을 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가장 큰 아쉬움은 주최자인 안철수연구소 전략에 대한 부분이었다. 써드파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행사인 것 같은데, 써드파티로서 왜 참여를 해야하는지, 얻을 수 있는 잇점은 무엇인지, 최소 2가지에 대해 설득도 이해도 되지 않았다고 해야하나.
오픈소셜에서 오픈마켓을 보다.
오픈소셜은 브랜드력 및 자금력을 바탕으로 자사의 시장을 개방하여 써드파티(판매자) 참여를 유도한다는 전략면에서 오픈마켓(G마켓과 옥션 등)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과거에는 특정 기업에 속해있는 시장에 참여하려면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고 상호 규약(오픈소셜은 API)을 정해서 간소화 또는 자동화 시켰다는 점도 동일하다. 참여하기 용이하다는 점에서도, 오픈소셜과 오픈마켓은 같다고 할 수 있다.
오픈마켓은, 검색엔진을 통해 지속적인 마케팅(키워드 광고)을 전개하여 소비자를 유입시키고, 오픈소셜은 오픈마켓과 다르게 공간이 아닌 이용자의 프로필을 제공한다는 차별점도 있지만, 결국 이용자에게 선택받아야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은 같다.
개발자와 관련업 종사자와 대화를 진행해보면, 접근성이 높다는 점은 현 오픈마켓처럼 무한 경쟁을 해야하고, 아이디어 카피가 용이해 더욱 어려운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고, 시장을 개방한다고 하지만 결국 각 시장을 갖고 있는 기업에 종속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또한, 오픈소셜에 대해서는 오픈소셜이란 연합체의 API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연합체 모든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어필하고 있지만, 각 서비스별로 이용자의 성향이 달라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성공을 하려면 각자 다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함으로 이러한 장점은 개발기간 축소 이외의 장점은 없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또다른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이용자는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것이라 여긴다는 것이다. 작은 부분으로 치부될 수 있겠지만 보통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이 성공하여 그 다음을 기약하게 되는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및 개발사의 브랜드를 어필하여 향후를 도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오픈소셜의 무인도 아이디테일.
구글이 주도하고 있는 오픈소셜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연합체가 지원하는 공동의 플랫폼이란 부분이 장점이다. 써드파티 입장에서는, 한번의 개발로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는 부분이 최고의 매력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디테일은 오픈소셜의 맴버이면서 오픈소셜의 힘을 얻기 어렵다.
언어가 다른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기에, 연합의 장점을 영위하기 어려워 오픈소셜의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다. 써드파티 입장에서도 아이디테일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면 아이디테일만 지원되는 애플리케이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영문화작업만 하면 된다고 할 수 있지만, 이미 별도의 작업을 해야한다면 오픈소셜 최대의 장점이 사라지는 것이다.
무인도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기에는 힘도 부족하다. 오픈소셜이 써드파티에게 제공하는 것은, 공간이 아니라 프로필인데 아이디테일이 보유한 프로필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용자 확보를 위해 써드파티 영입을 먼저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얻어갈 수 있는게 없다면 써드파티들이 참여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나름의 방법
- 적절한 지원이 가미된 적극적 지원책을 펼쳐 양질의 써드파티 합류.
- 국내 오픈소셜 연합체 결성.
- 아시아 지부로 성장.
- 적절한 지원이 가미된 적극적 지원책을 펼쳐 양질의 써드파티 합류.
- 국내 오픈소셜 연합체 결성.
- 아시아 지부로 성장.
열정적인 아이디테일 화이팅!
안철수연구소 소속이지만, 열정적인 벤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고슴도치플러스" 현재 준비된 먹거리가 어찌되었든, 안철수연구소가 아닌 고슴도치플러스로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성심껏 준비해주신 컨퍼런스에 초대해주신 송교석팀장님 감사드리고, 땀흘려 준비해주신 고슴도치플러스 여러분 감사합니다. 원하시는 성과 이루시길 바랍니다.
주관적이며 허접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즌 1. SNS > 소셜 : 미디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온라인 비디오 시청 건수, 온라인 검색 건수를 앞지르다. (2) | 2008/07/16 |
|---|---|
| 개방된 플랫폼을 통해 무한증식을 꿈꾸는 가상세계, Vivaty Scene (0) | 2008/07/04 |
| [오픈소셜 컨퍼런스 코리아 2008] 오픈소셜에서 오픈마켓을 보다. (8) | 2008/06/16 |
| 열린 구조를 지향하는 SNS 프랜드피드. (2) | 2008/04/25 |
| Google과 결합된 YouTube, 美 온라인 비디오 시장 73.18% 차지. (0) | 2008/04/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