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 한명의 천재 과학자에 의해, 전 인류를 디지털데이터화하여 저장 보존할 수 있는 양자서버가 개발되었으며, 천재 과학자는 시간 가속화를 통한 문명발달이라는 목적을 위해, 전 인류를 죽음으로 내몰 수 있는 바이러스를 유포하고 단 2년만에 전 인류는 멸종하고 만다. 현재 존재하고 있는 인류는 서버에 저장된 디지털 데이터이며, 양자서버의 한정적인 리소스로인해 5개월마다 리셋되는 끝없이 반복되는 인생을 살고 있다.

<애니메이션 제가페인 중>




육체가 존재하는 공간을 현실이라고 정의한다면, 현재의 나는 현실 속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성장해가는 요소를 현실이라고 정의한다면, 나는 이미 가상 현실 속에서 살고있다.


가상 공간에 대한 상상은 이미 현실에 반영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네트워크 도입 이후, 인터넷 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현실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육체는 현실이라는 공간에 존재하고 있지만,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여 관계가 형성되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은 이미 가상 공간으로 이행된지 오래되었다.


사람은 관계를 통해 성장해간다. 관계 성립을 위해서는 나 이외의 사람이 필요하며, 타인과 소통할 수 있어야 관계가 성립된다. 과연 현실이라고 칭하는 공간에서 직접 대면하여 관계를 형성하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평균적으로 가족을 제외하고 10명 내외라고 하며, 대다수의 관계는 네트워크 기반의 가상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초기, 이메일이라는 1:1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해 소통을 하고, 게시판을 통해 다수의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성립되었다. 현재는, PC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디바이스를 통해 가상 공간 내부에서 소통하고 있으며, [미니홈피] [블로그] 등의 개인 공간을 통한 소통, [온라인 게임] [메타바스] 등과 같은 적극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한 공간 내부에서 소통을 하고 있다.


가상 공간에 의존적인 커뮤니케이션 이행은, 저연령층으로 내려갈수록 이용도 및 만족도가 높아진다. 이미 우리의 현실은 가상 공간에 의존하고 있다.




Posted by 전설의에로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