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태생적으로 관계 중심적이며, 관계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현실계 관계 네트워크는 개인이 관리 가능할만큼 심플한 관계도를 갖고 있었지만, 인터넷 환경의 대중화 이후, 쉽게 구성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스스로도 파악할 수 없는 관계도가 형성되었다.
소셜 네트워크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싸이월드나 페이스북 등을 지칭하며 웹상에 구현된 관계 중심의 서비스라고 대답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대답이다. 소셜 네트워크는, 복수의 이용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의 모든 콘텐츠 및 서비스이다.
파티 단위와 길드 단위의 관계를 형성하는 온라인 게임, 공간적 의미와 체험적 의미로 확장되는 메타바스, 네트워크를 도입한 콘솔의 관계 중심 서비스, 동일한 관심 분야로 연결되는 카폐, 공감대를 통해 댓글과 링크로 연결되는 블로그, 150글자 단문으로 연결되는 마이크로 블로그 등도 소셜 네트워크라 할 수 있다.
인간의 본능적 관계 요구와 관계 중심의 소셜 네트워크가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먹을 꺼리로 인식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양한 형태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들이 출현하고 있고,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개인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관계는 스스로 파악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게 구성되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관계는, 관계를 파악하고자 하는 개인의 요구를 만들 것이며, 요구를 충족시키는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기업들이 자사의 데이터를 공유할지 혹은 공개할지 장담할 수 없다. 데이터 공유나 공개가 불가능하면 관련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
대다수의 기업들은 자사의 서비스에 이용자를 묶어 두려 할 것이다. 하지만, 어떠한 서비스도 이용자의 모든 요구를 수용할 수 없으며, 결국 이용자는 복수의 소셜 네트워크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개인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질 것이고, 어떠한 형태이든 관계를 파악하고자 하는 요구는 있을 것이다.
'소셜네트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전설의에로팬더 소셜 네트워크에 주목하다. (14) | 2007/08/21 |
|---|---|
| 블로그는, 나를 평가하는 기준을 바꾸어 주었다. (6) | 2007/08/19 |
| 소셜 네트워크의 대중화는 관계를 복잡하게 만든다. (2) | 2007/08/17 |
| SKT 토씨와 미투데이. (4) | 2007/08/14 |
| [일본]mixi, YouTube 콘텐츠 허용 이유? (2) | 2007/08/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