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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트워크 기반의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과 미팅을 하고있다. 다음을 이끌어갈 콘텐츠와 서비스는 무엇이 될 것인가에 대한 강연 혹은 컨설팅 형태의 만남을 갖으면서, 공통적으로 갖게되는 의문이 있다. 기술과 트랜드 혹은 사례에 대한 고민은 있지만, 그것을 이용해줄 이용자에 대한 고민은 늘 배제되어 있다.


만나본 모든 기업들의 공통된 주제는 동일하다. 향후 다음을 이끌어갈 콘텐츠 및 서비스의 핵심은 이용자이고, 이용자를 중심으로 파생되는 관계가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핵심이 이용자라고 생각하면서도 이용자는 배제되어 있고, 기술과 트랜드 및 사례에 대한 고민만 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기업이 이용자를 "가르킨다" "이끌어간다" 라는 생각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으로 인하여, 기술과 트렌드에 집중하게 되고, 정작 기업들이 제공할 콘텐츠 및 서비스를 이용할 이용자에 대한 고민이 배제되는 것이다.


이용자는 가르킬 대상이 아니고, 주고받아 성립되는 "거래"와 같은 것이다.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할 기업은 이용자가 선택할만한 것을 주고, 선택한 이용자는 자신의 시간이나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기업과 이용자의 관계인 것이다.


이용자가 핵심인 콘텐츠 및 서비스를 준비한다면,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고민보다, 이용자를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노력은 타임 쉐어링 경쟁 시대에 핵심적인 경쟁력이 된다.


사례에 대한 집착은, 안전만을 추구하는 기업과 취업을 고민하는 젊은이들의 공통된 문제점이다. 사례가 있다는 것은 이미 특정 기업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해외 사례에 집착해 해외 사례를 작은 규모의 국내시장에 적용해 먹고살려는 뒤쳐진 생각이다. 사례에 잡칙하기 보다, 이용자의 심리적 요인까지 파악하려는 근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사례보다 안전하게 성공할 수 있는 핵심이 된다.


덧 : 이용자를 적으로 간주하고 있는 영화 업계도 있고, 이용자를 통치하려는 기업들도 있는 마당에, 이용자를 배제하고 있는 기업들의 존재는 당연하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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