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지금은 너무도 가볍게 느껴지는 용량이며,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음원 MP3!!
1996년에는 56K 모뎀으로 허덕이며 다운로드하던 엄청 고용량으로 느껴지던 MP3!!
그 당시 머리를 괴롭히며, 만들었던 MP3 키오스크에 대해 말해보련다..
1996년 텔넷을 혹은 인터넷을 하는 유저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MP3.
음악은 듣고싶지만, 1만원이 넘는 앨범을 사기에는 벅차던 일반 유저들에게는 광명과 같은 존재..
하지만 56K 모뎀으론 하루종일 받아야만 감상해볼 수 있던 무겁던 존재..
팬더에게는 처음 텔넷을 접했던 충격만큼 크게 다가선 아이템이였다.
일반 유저들은 MP3을 즐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네트웍 대역폭과 1만원이 넘는 음반금액이 문제였으며,
음반사에게는 길거리 테입상에게 도난당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멋진 아이템이였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팬더는 스티커사진자판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일명 "MP3키오스크"를
기획하게 된다. 본체는 자판기 형태이며, 유저는 원하는 곡을 선택하고, 마지막에 사진을 촬영하면
미니CD에 MP3가 레코딩되고 사진은 CD겉면에 인쇄되서 나오는 재미있는 녀석이였다.
기본 기획을 정리하였지만, 문제는 자금 -_-;;
운이좋게 기존 거래처였던 자판기업체 사장님이 함께하자고 하셔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외부는 자판기 형태로 처리하고, 내부는 데이터 레코딩 및 인쇄를 위하여 컴퓨터를 내장시켜 해결하였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음원...정식적으로 상품화하려면 음원확보가 우선이였다.
사업화 시키는 입장에서 불법복재를 할 수 없어서..음반사를 찾아다녔다..예상외로 반응이 안좋아서
설득작업이 오래걸렸고..초기 계약금을 무리하게 요구하여 어려움에 처했다.. 또한 추가되는 음원의
등록 방법이 문제로 대두되었다.
음반사에게는 새로운 수익분배 방법을 준비하여 설득할 필요가 있었고, 추가 음원 등록에 대한 대안을
찾아야했다.
추가 음원 공급방법은 두가지 정도의 대안에서 고민하기로 했다. 첫번째는 앨범출시시 마다 MP3제작을
하여 사람이 직접 등록을 한다. 두번째는 MP3 키오스크와 전용선을 연결하여 온라인상에서 자동등록한다.
위의 두가지 방법을 준비했는데 첫번째는 중간단계에서 불법복재가 발생될 수 있고,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문제였다. 두번째에선 전용선의 비용이였다. 가장 편리하고 수익분배도 자동 수익분배가 가능해
여러가지로 편리한 방법이였지만 전용선의 비용은 너무도 높았고 유지비를 누가 지불하는가 그것이 문제였
다..
무리한 자금이 필요한 방법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선 전용선이 좋은 결과로 연결될 듯하여 전용선 업체와
협의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동안..지금도 기억하면 기분이 더러워지는 결과를 맞게된다..
함께 준비하던 자판기업체 사장님이 개발비와 진행비가 부족하여 다음기회에 진행하자는 통보를 하였다..
정말 미안하다며,,사과를 하시기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다른 업체를 물색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모 유명전자업체에서 상품출시가 이루어진 것이다..팬더가 기획했던 내용과 너무도 동일하여
함께 진행했던 자판기업체 사장님을 찾아갔는데 그분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자꾸 피하기만 하는 것이
였다..
공장도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이 너무도 이상해서 몰래 들어가보니..역시나 그 사장님의 배신이였던 것이
다..결국 망한 사업으로 마무리되었던데.. 지금 생각해보아도 팬더가 너무 순진한게 아니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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