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엔터테인먼트를 꿈꾸는 애플의 iTV발표 이후. 드디어 닌텐도 차세대 콘솔 Wii의 자세한 전략이 발표되었다. 네트워크 진화로 영역과 경계없는 경쟁의 시대로 변화되고 있다지만, 닌텐도만은 게임기 본연의 전략을 취할 것이라 예상해 왔다. 하지만 그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네크워크의 발전은 각각의 고유영역이라 여겨지던 수많은 가치들을 융합하게 만들었고, 각각의 요소들을 제공하는 전문기업보다 모든 것을 제공하는 토털 서비스 기업으로 변화하게 만들었다. 과거의 잣대로 비교한다면, 음악으로 사용자에게 접근하고 이제 영상을 중심으로 가정으로 침투하려는 애플과 과거부터 게임에만 집중해왔던 닌텐도는 서로 경쟁하는 영역도 달라, 직접적인 비교대상이 아니였다.


<애플 iTV>


하지만, 브로드밴드의 보급화 및 모든 엔터테인먼트 기기가 네트워크를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닌텐도와 애플은 동일한 영역에서 경쟁하는 경쟁자가 되었다. 애플은 iTV를 통해 가정의 엔터테인먼트를 차지하려고 하고있고, 닌텐도는 Wii를 통해 텔레비전과 콘솔의 관계를 바꾸는 전략을 이번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


* 발표 핵심 메세지

- 게임기·텔레비전과 게임기·네트워크와 텔레비전의 관계 변화.
- 가정의 텔레비전에 채널을 늘리는 머신.
- 매일 전원을 넣는 것이 즐거움 서비스.



애플과 닌텐도의 핵심 전략의 차이는 있다. 애플은 음악과 영상을 중심으로 가정의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이 되길 원하고, 닌텐도는 게임을 중심으로 가정의 엔터테인먼트를 차지하길 원한다. 핵심 내용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 가족의 엔터테인먼트 핵심 기기가 되려는 목적이 같다. 동일한 목적을 갖고있는 두대의 기기는 결국 가족을 만족시키기 위해 서로의 핵심 요소인 게임과 영상을 탑재하게 될 것이며, 직접적인 경쟁 영역이 겹쳐지면서 격렬한 경쟁을 하게 될 것이다.


텔레비전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것이 당연하게 되는 시대가 곧 다가온다. Apple의 iTV로, 닌텐도의 Wii, 파나소닉의 T네비, MS의 LIVE, 변화된 네트워크 시대를 향해 [누가 가정의 엔터테인먼트 패권를 차지하게 될까]를 결정하는 싸움은 이미 시작되었다.


패권을 차지하려면 가족의 습관을 변화 시켜야 한다! 그 습관의 중심에 선 기업이 패권을 차지할 것이다.


덧붙임 : 2001년 홈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한적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 추진중인 IPTV와 동일한 형태의 사업이다.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문제점은 기존 가정의 엔터테인먼트를 차지하던 텔레비전은 리모콘으로 채널을 선택하는 단순한 작업만으로 손쉽게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데, IPTV와 같은 방식은 다루는 콘텐츠의 양과 즐기는 방식의 차이로 복잡한 요소가 많다.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학습을 요구하는 방식들로 인해 가장 큰 애로사항을 겪게 되었다.


덧붙임 2 : 물론 젊은층은 새로운 방식을 쉽게 배우고 새로움을 즐긴다. 하지만 아직 가정의 엔터테인먼트는 중장년층이 주요 고객이다. 그들은 복잡함 보다 심플함을 원한다. 심플함은 UI 개선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중장년층의 인식에 손쉽고 편하게 보다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음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덧붙임 3 : 한국의 가정에는 가족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문화가 없다. 가족을 위한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내는 전략이 필요하다.



Posted by 전설의에로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