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금요일 저녁, 일본 기업인과 그 분의 친구분들 몇 사람을 포함해서, 인사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대화를 했다. 대화의 주제는 일본의 온라인게임에 대한 것이였다. 주제를 정해놓고 대화를 한 것은 아니지만, 서로의 관심분야가 게임이다 보니 당연하게도 온라인게임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현재 일본은 커뮤니티 중심의 게임포털 전성기이다. 한게임 재팬의 무료게임과 커뮤니티 전략으로 동접자 15만명을 달성하며, 게임포털 1위를 달리고 있고, 넥슨과 네오위즈도 일정한 성과를 얻고있다. 한국 온라인게임과 게임포털 서비스의 성공으로 인해 자극받은 것인지, 최근 일본에는 수없이 많은 게임포털이 준비 중이다.


소프트뱅크, 일레븐업, 겅호, 등 다양한 곳에서 포털을 준비 중에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인터넷 포털 익사이트가 한국의 게임 퍼블리셔 YNK 47억원을 투자하면서 본격적인 게임 포털을 준비 중에있다. 그외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일본의 기업들까지 포함하면 어림잡아 10개가 넘는 게임포털들이 일본에서 경쟁을 하게 될 것 같다.


현재 준비 중인 일본 게임 포털의 특징은 게임과 커뮤니티의 결합, 캐쥬얼 게임 전면에 배치, 휴대폰 포터블게임기 등의 연계, PPL 쇼핑 등 다양한 수익구조 적용 등을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커뮤니티 부분은 통합 커뮤니티 시스템이 적용된 비쥬얼 로비형식이다. 일반적인 게임들은 게임별로 로비가 존재하며, 게이머들은 특정 게임 내부에서 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지만, 중앙 집중적인 비쥬얼 로비를 적용하여, 자사에서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간에 커뮤티가 가능해져서 게임의 생명력을 높일 수 있고, 게이머를 서비스 범위에 머물게하여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 통합적인 커뮤니티 시스템은, PPL, 쇼핑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적용할 수 있어, 수익의 다양화에 이바지할 수 있으며, 게임의 영향력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온라인게임에 집중되어 있던 온라인게임도, 모바일게임의 이식, 닌텐도DS 게임의 이식 등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단기적 접근부터, 일본 개발사 직접개발까지 콘텐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모바일게임은 질적인 수준이 높고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어서 이식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외, 국내의 아이리버 G10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PC 온라인게임과 G10의 연동 시스템과 같은, PC와 휴대폰 연동 게임 서비스 등을 도입하여, 장소에 제한없는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한다.


수익모델의 다양한 시도는, 한게임 재팬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대화 중에도 한게임 재팬의 성공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으며, 가장 높게 평가했던 부분은 커뮤니티 요소에 의한 아바타 판매였다. 온라인게임의 일반적 수익모델은 정액제 및 캐쉬아이템 판매 등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한게임 재팬의 커뮤니티 요소에 의한 아바타 판개가 가능성을 인식하게 만들었고, 세부적인 연구를 통해 커뮤니티 강화 및 통합 커뮤니티 시스템을 도입하면 웹 비즈니스의 수익모델 도입이 가능함을 깨달았다고 한다.


다양한 수익모델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Yahoo Japan을 소유 중인 소프트뱅크이며, 소프트뱅크는 웹과 연동된 PPL을 도입하는데, 통합적인 비쥬얼 로비에서 광고를 클릭하면 웹 브라우저가 구동되는 광고 시스템으로, 1차적으로는 Yahoo Janpan의 광고 시스템을 도입하고, 향후에는 통합 광고 과금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한다. 그외 쇼핑은, 통합 비쥬얼 로비에서 제품을 구입하거나, 게임 내부에 관련 상품과 연계된 아이템과 게임 내부의 샵을 통한 판매를 적용한다고 한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는 자연스럽게 게임과 웹의 경계를 허물어, 게임의 영향력을 높이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중심으로 변화되는 인터넷 마켓과 콘텐츠 소비 성향에 따라 1년~2년내에는 온라인게임과 웹 서비스의 경계가 무너지고, 누가 양질의 콘텐츠를 많이 보유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시스템의 경쟁력이 높은가에 따라서 마켓의 지배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열정과 욕망이 용솟음치는 대화였다. 미칠듯이 끌어오르던 꿈의 구상을 추진하고 싶은 욕망, 좀더 서둘러야 한다.


2006년 8월 5일
전설의에로팬더.


Posted by 전설의에로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