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팬더는 블로그를 통한 구직활동을 하고있다. 판매 공고라는 글을 보고 한글로 정성스럽게 이메일을 보내주신 기업이 2곳이였는데, 저번주 금요일 한분을 만났고, 이번주 월요일 나머지 한분을 만났다.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궁금해서 물어보니, 회사 직원이 올블로그를 통해서 팬더의 블로그를 알게되었고, 직원의 추천으로 RSS 리더기로 팬더의 블로그를 구독하고 계셨다고 한다.
한국의 온라인게임과 인터넷에 관심이 많아, 한글을 배우셨다고 하면서 한국의 인터넷 비즈니스는 특별함을 얻기 힘든데, 온라인게임은 정말 특별하다고 하셨다. 특히 넥슨의 포털과 손노리의 스타이리아에 관심이 많다고 하신다. 커뮤니티 요소가 잘 결합된 모델이라면서 벤치마킹 중이라고 하셨다.
비밀을 유지해 달라고 해서, 기업 명은 기재할 수 없지만, 현재 일본에서 새로운 게임포털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현재 일본에는 많은 게임포털들이 오픈하는데, 2006년 하반기 부터는 일본은 한국보다 더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것 같다. 그분이 말씀하신 게임포털은 PC, 휴대폰, PSP 등 다양한 기기를 지원하는 게임포털이며, PSP와 닌텐도 DS 다운로드 형태의 게임 비즈니스도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두분 모두 팬더에게 같이 일하자면서 손짓을 하셨다. 분명 일본어를 못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일본어는 배우기 쉬우니 일본에서 배워도 충분하다고 말씀들 하신다. 연봉이나 여러 조건을 파격적으로 제안하셨다. 팬더는 그런 조건을 수용할만큼 뛰어나지 않다고 말씀드셨는데, 그 분들은 팬더의 생각과 현재까지 준비해온 과정을 높게 평가하신다면서, 현재의 일본이라면 팬더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 하셨다. 만약 합류가 힘들다면 팬더가 과거처럼 개인적으로 진행할 때 투자할 의향도 있다고 하신다.
솔직히 너무도 기뻤다. 한국에서는 기존 기업과 협력하기도 어려웠으며, 사실 미팅하기도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이유도, 인맥과 나이 등의 문제로 입사가 어려웠기에, 어떻게든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추진했던 프로젝트였다. 그런데 일본의 기업인이 너무도 높게 평가해주면서 기회를 제공해 준다고 한다. 눈물나도록 고맙고 기뻤다.
하지만 팬더는 정중히 거절했다. 현재 꾸는 꿈을 한국의 기업에서 이루고 싶다. 한국기업의 이름으로 한국에서 일본에서 성공하고 싶다. 편협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고생하며 노력해왔던 꿈에 대한 결과는 한국 기업에서 이루고 싶다. 일본 기업을 위해 지금까지 고생하며 꿈을 향해 달려 온것은 아니니까.
그런데, 너무 어렵다. 꿈을 이룬다는 것은 너무도 어렵다. 개인의 부족함으로 이룰 수 없어 투자도 포기하고, 취업을 하려고 하는데, 무척이나 어렵다. 며칠 전에는 다리에 힘빠져 쓰러질만큼 맥빠지는 말을 들었다. 인터뷰 이후 탈락했다면, 그냥 탈락했다고 통보해줘도 좋을텐데, 나이가 많아서 탈락했다고 꼭 집어서 말을 하는데 맥이 쫘악 빠져버렸다. 35살이 그렇게 많은 나이던가? 그래도 그래도 일본에 갈껄 이라는 후회는 하지 말아야겠다.
'게임 & 가상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일본]게임포털 겅호게임즈, 개인화 서비스 개시. (4) | 2006/08/07 |
|---|---|
| 일본 기업인에게 들어본 일본의 온라인게임. (0) | 2006/08/05 |
| 일본 기업인의 방문. (14) | 2006/08/04 |
| 게임 VS SNS (1) | 2006/08/03 |
| [일본]새로운 게임포털 "겅호게임즈" 8월 3일 오픈. (0) | 2006/08/03 |




